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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)「가나」주재 미국대사「셜리·템플·블랙」여사
「아프리카」의 서남해안「가나」의「아크라」시민들은「셜리·템플·블랙」을 아느냐고 물으니 모두들 고개를 옆으로 젓는다. 1930년대와 40년대「스크린」의「꼬마 연인」으로 불리어졌던「셜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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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유학 시절
필자소개 필자 조탁홍 여사는 190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여자 보통학교를 거쳐 29년 일본동경여자고등사범 가정사과를 졸업했다. 그후 전남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출발하여 계신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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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델리아의 효심
셰익스피어의 『리어왕』은 『온 세계의 극문학이 이룰 수 있는 비극적 감정의 최고봉』이라고 어느 영문학사에나 적혀 있다. 셰익스피어가 이 작품을 발표한 것은 1608년. 그러나 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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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송아지
연탄 아궁이에 물을 얹어두고 방에 들어와서 누웠는데 이웃집 살티댁이 밖에서 부산하게 나를 부른다. 아직 날이 밝기 전 이어서 겨울아침 잠을 조금 더 잘까 했는데 우리 암소가 송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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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돌아오지 않는 다리」건너 돌아와|한적 대표일행 4박5일 일정 마치고
【판문점=대한민국 신문·통신취재단】『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. 안녕히 계십시오.』 『안녕히 가십시오. 또 오십시오』-남북적십자 본 회담 한적 측 대표 등 일행54명은 2일 상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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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유엔」사무총장 「발트하임」의 가정생활
지난달 「우·탄트」에 이어 「유엔」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주「유엔」 「오스트리아」대사인 「쿠르트·발트하임」씨(53)는 전형적인 대륙적 외교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. 「뉴요크」5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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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-일 친선은 문화교류로" 일본 펜·클럽회장「세리자와」씨
일본의 저명한 작가이며 일본「펜·클럽」회장인「세리자와·고오지료」씨(근택광치량·74)가 관광차 27일 내한, 사흘동안 머무른 뒤 30일 떠났다.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작품을 발표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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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향 26년…설레는 기대 이산가족 찾기 대북 제의에 환영의 밀물
가깝고도 먼 남북에 대화의 길이 트일 것인가-. 12일 상오 대한적십자사 최두선 총재가 북괴에 대해 이산가족 찾기·서신왕래를 위한 남북한적십자 관계자회담을 제의하자 5백만 실향민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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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·25 스물 한 돌「세계의 벽」을 말한다|체험세대와 동란동이의 좌담
6·25를 몸소 치른 세대와 6·25가 터지던 해 세상에 태어난 세대가 무릎을 맞대고 앉았다.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채 적 치하 90일의 고난을 겪은 대학교수와 직접 적과 맞부딪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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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교생 바둑 선수권대회서 장려상 16세의 소녀 기사 황정경양
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렀던 제4회 전국고교생 바둑선수권 대회에는 경기여고 1년생인 황정경양(16)이 홍일점으로 참가, 화제를 모았다. 기력 1급의 황양은 대회경험이 없어 예선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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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2)|명월관|이난향
안개가 자욱히 낀 1913년 여름 이른 아침이었다. 나는 삼촌과 함께 어머니의 전송을 받으며 평양역에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. 어머님 말씀은 임금님 앞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 드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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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현대사…드골|나는 위대한 「프랑스」조국의 영광을 더 사랑했다
육군사관학교를 거쳐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인생 80년은 바로 조국「프랑스」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. 육군 대령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맞은「드골」은 1940년 5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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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흐르는 별은 살아있다"의 저자 등원데이 여사 탐방기
해방25년―. 숱한 사람들이 되새기는 감회깊은 세월의 흐름이다. 그 가운데 「후지하라(등원)데이」란 한 일본여인은 어머니로서 겪은 전쟁의 고난을 잊지 못한다. 제2차대전의 종결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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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화만을 바라는 일 전범 동조일가
【동경 12일 AP동화】제2차 대전 당시 일본 수상이었던 「도오죠·히데끼」(동조영기)의 두 아들들은 일본이 패전의 상처에서 회복된 가운데 15일 종전 25주년기념일을 가족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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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안강 보릿짚 모자
육칠월 뙤약볕 아래서 김매던 농부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그늘을 찾는다. 벗어든 보릿짚 모자로 바람을 부르며 컬컬한 막걸리라도 들이켜면 여름이 저만큼 물러서 보인다. 갓·망건이 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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④
67년 3월6일. 인도「뉴델리」에있는 미국대사관정문을 황급히 두들겨대는 여인이있었다. 놀랍게도 그여인은 소련독재자 「스탈린」의 막내딸 「스베틀라나·스탈린」(48)이었으며 그녀는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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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교-①여름을 즐겁게
①사교②취매③화장· 의상④바캉스 ⑧음식 ⑥집안꾸미기 여름은 젊음의 계절, 활동의 계절, 건강과 활력에 넘치는 계절이라는 말이있다. 찌는듯한 더위와 눈부신 태양아래 개방적인여름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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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마디말보다…
14일자 신문 사회면은 흐뭇한 기사 하나를 싣고있다. 보사부의 의사출신 고위관리들이 대왕국민교의 미감아5명을 맡아 기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. 문교부장관도 막내딸을 그 문제의 대왕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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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과 아들 뺏기고 18년 한기주 여사
그로부터 18년. 남편과 아들을 앗아간 6·25의 상처는 아물 줄 몰랐다. 『그토록 「봉사」한 길이었던 그분의 뜻을 받들어 스스로의, 그리고 사회의 슬픔을 달래왔다』는 한기주 여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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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화와 함께 반세기|「근속50년」을 맞는 김활란 박사
이화여자대학교는 김활란 박사의 교직근속50주년을 맞아 오는 5월28일부터 3일간 기념행사를 연다. 28일저녁 이대운동장에서 국내의 인사1천명을 초청, 축하만찬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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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한잡기
경칩날 아침. 닫혔던 창문을 열어 젖히니 환한 봄기운이 천지에 가득 차 있는 느낌이었다. 개구리도 하품한다는 날. 우리라고 그대로 있을 수 있느냐는데 순식간에 의견의 일치를 본 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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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고향땅 밟아 봤으면"|김씨가 말하는「화태23년」
지난 2윌24일. 일본「요꼬하마」에 입항한 소련정기여객선「바이칼」호 편으로 귀환해온 김정룡씨(41·경북예천군용궁면)는 배에서내리자 마자「고향에 가봐야겠는데…』라고 울먹이면서 뒷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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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노이폭격않으면. 죽이겠다
【필라델피아(미)19일로이터동화】미연방 수사국(FBI)은19일아침 「존슨」대통령과「펜실베이니아」주지사「윌리엄· 스크랜턴」씨의 목숨을 위협한 혐의로 금년 26세된 「필라델피아」시청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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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의 품안에서 감격의 재회
【판문점=본사 임시 취재반】지난달 29일 서해 말도 앞 바다에서 조개를 캐다가 북괴 무장 병들에게 강제 납치됐던 어부 1백 12명중 1백 4명(남 53명·여51명)이 20일 하오